뼈 관절염이란?
무릎뼈 관절염이란 비염증성, 진행성 질환으로서 관절연골의 퇴화 및 소실과 그와 관련된 2차적인 변화 즉, 연골 밑과 관절 주위의 새로운 뼈의 형성하는 퇴행성 질환을 말하며, 주로 60~70대에 발생하여 무릎의 통증과 부종, 뻣뻣함이 주 증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증상이 날씨에 따라 변화하기도 하는데, 춥고 습한 날은 통증이 심해집니다. 심한 활동은 통증을 더욱 악화시키며, 야간통을 유발하고 휴식 시에는 통증이 완화됩니다.
노화는 근력,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속도, 관절의 고유수용성 감각 등의 감소를 유발하여 모든 관절에서 뼈 관절염의 발생에 가장 중요한 위험 인자들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으며 체중과다, 관절에 반복적인 스트레스가 가해지는 직업, 선천적 형태 이상과 염증성 질환, 유전적 요인, 인종 등도 위험 인자입니다. 또한 만성적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나 정강이뼈 고원 골절, 박리성 뼈 연골염, 반달연골 파열, 넙다리뼈 골절 등과 같은 병력이 있는 젊은 환자의 경우에는 조기에 뼈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크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노령 인구의 증가에 따라 유병률도 증가하는 추세이고 55세 이하에서는 남녀 비가 유사하나, 60세 이상에서는 여성(18%)이 남성(9.6%) 보다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병태생리
무릎뼈 관절염의 발생과 진행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관절에 대한 체중이나 하중의 전달이 변화하게 되면서 관절 내의 연골세포, 연골 기질, 연 골밑 뼈의 파괴와 합성의 균형에 변화에 의한 생화학적 반응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관절연골의 변화
초기 소견의 퇴행성 변화는 중심 단백질에 결합된 프로테오 글리칸 성분의 감소입니다. 이것으로 인해 관절면 주위에 분포되어 있는 연골 표면이 갈라져서 털이 거칠게 난 것 같은 원섬유 형성과 분열로 인해 연골을 연화시키고, 특히 무게를 받고 운동의 스트레스가 모이는 관절의 중심 부분이 연화됨에 따라 연골의 깊숙한 부분에서 연골세포가 무리 지어 갈라진 틈 주위에서 증식합니다. 퇴행이 진행됨에 따라 연골 전체는 얇아지고 표면은 궤양으로 인해 울퉁불퉁해집니다. 더욱 진행됨에 따라 연골이 완전히 벗겨지면 연골 밑의 뼈가 관절로 완전히 노출됩니다. 또한 연골과 연결부위인 석회화 층의 두께가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뼈 돌기는 주로 유리 연골로 덮여있고 연골밑뼈에서는 국소적 혈관 증식을 볼 수 있습니다.
뼈의 변화
가장 특징적인 병리학적 소견은 침범받은 관절의 뼈 돌기의 증식이며, 새로운 뼈는 연골밑뼈의 반응성 과증식과 재배열이 생성됩니다. 연골 밑 조직에서는 새로운 뼈가 동화작용에 관여하는 효소에 의해서 뼈 돌기의 형성과 연골밑뼈의 재형성이 일어나 연골 표면 바로 밑에서 자라나며 관절의 표면이 됩니다. 뼈돌기는 인대가 붙는 곳이나 관절 주머니 안의 관절면의 윤곽을 따라 생깁니다. 이것은 관절 주머니 안으로 자라 들어갈 수 있으며 윤활막 표면과 융합하는 연골에 덮일 수도 있습니다.
물렁 조직의 변화
다른 염증성 관절 병변과 달리 물렁 조직의 변화는 퇴행성 변화에 이차적으로 오는 압력, 신장력, 기계적인 자극에 의해 윤활막의 염증 반응이 손상받은 연골이나 뼈의 주변에서 발생됩니다. 연골 자체가 대부분의 세포질 분해효소들을 분비하지만, 연골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기질 성분이 윤활막 세포로부터도 세포질 분해효소들의 분비를 유도하게 되어 침범받은 관절의 힘줄이나 인대를 따라서 생길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
약물치료
아스피린과 비스테로이드 항염제는 뼈 관절염의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되며, 관절 주머니 안에 스테로이드 주입은 초기에 생겨나고 있는 헤버덴 결절(먼쪽 손가락뼈 사이 관절에서 발생하는 기형 및 변형)과 이차적인 외상성 윤활막염을 일으킨 심한 퇴행성 관절에서 단기간 동안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
수술 방법에는 개방하거나 관절경을 이용하여 세척 및 유리체의 제거, 활막 제거술, 뼈 돌기 제거술을 시행할 수 있고, 정상적인 생역학적 환경을 만들어주어 뼈 관절염의 발생과 진행을 늦추기 위한 절단술이 있습니다. 관절 성형술은 뼈 관절염이 진행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심한 경우에 시행하게 되는데 특히 인공 관절 술이 대표적입니다. 또한 최근에 조직 공학의 발전에 따라서 생물학적 치료로 미세 골절술, 자가 연골세포 이식술, 동종 반달연골 이식술 등이 있습니다.
절단술은 관절의 정렬을 좋게 하여 통증을 감소시키고 뼈 관절염의 발생과 진행을 늦추기 위해서 시행합니다. 무릎관절의 경우 부정 정렬이 있고 단일 구획 뼈관절염 증상을 보이는 활동적 환자의 경우 몸 쪽 정강뼈 절단술이나 혹은 먼쪽 넙다리뼈 절단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물리적 인자 치료
증상 초기에는 급성통증이나 관절의 부종을 완화하기 위해서 냉치료나 고빈도 저강도 경피신경자극 치료를 실시하고, 더욱더 뼈 관절염이 진행되어 만성일 경우에 통증을 경감시키기 위해서는 저빈도 고강도 경피신경자극 치료, 간섭파 치료 그리고 침전극 치료와 같은 전기치료를 적용하고, 온습포, 적외선, 초욕 같은 표면 열치료를 적용하거나 초음파, 극초단파 같은 심부 열치료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걷기 보조기구를 사용하여 무릎관절 뼈관절염 환자들의 통증을 줄일 수 있으며 걷기 및 운동 기능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안굽이 및 밖 굽이의 불안정을 보이는 무릎관절 뼈관절염 환자는 무릎관절 보조기를 사용하여 통증을 줄이고 불안정을 개선하고 낙상의 위험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테이핑이 통증을 감소시키는 기전은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뼈관절염에서도 좋은 효과를 보인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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