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의 출생직후 간호와 건강관리

출생직후 간호

 

 

출생직후 간호는 신생아의 출생 후 적응상태와 신체 발달상태를 평가함으로써 비정상적인 상태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 및 간호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 신생아의 건강사정, 호흡, 체온 유지, 감염 및 상해예방, 최적의 영양 공급, 부모와의 관계 증진을 위한 간호가 수행되어야 합니다.

 

 

신생아 사정

 

신생아의 자궁 외 생활에 대한 적응을 사정하기 위해서는 출생 초기와 후기의 건강 사정을 통해 철저하고 숙련된 관찰이 요구되며, 이에 따라 적절하고 신속한 치료와 간호중재를 해야 합니다. 출생직후에는 Apgar 점수 측정과 신체계측을 통해 생명에 위협을 주는 기형이나 큰 이상이 있는지 검진을 합니다. 이후에는 산모력과 분만기록을 토해 산모로부터 신생아에 대한 수직감염이나 영향요인의 확인, 재태기간 및 출생 시 체중의 사정, 활력소견 측정 및 신체사정, 행동반사 및 애착에 대한 사정을 하여 기본 건강자료를 얻습니다.

 

 

1) Apgar 점수 측정

 

Apgar 점수(Apgar scoring system)는 출생직후 신생아의 상태를 평가하는 방법으로 심박동, 호흡능력, 근육긴장도, 자극에 대한 반응, 피부색의 5가지 범주에 대해 각각 0, 1, 2점을 주어 계산하며, 출생 후 1분과 5분에 측정합니다. 출생 후 1분에 측정한 점수는 출생직후 신생아의 상태를 직접적으로 반영하며, 생리적 과정이 점차 나빠져 응급치료를 요하는지를 확인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출생 후 5분에 측정한 점수는 자궁 외 생활에 대한 신생아의 적응력을 나타내며 또한 빠른 소생력의 효과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Apgar 점수의 범위는 0에서 10점으로, 0~3점은 매우 위험한 상태이며, 4~6점은 비교적 어려운 상태이고, 7~10점은 자궁 외 생활 적응에 어려움이 없는 상태입니다.

 

 

2) 신체계측

 

출생직후 신생아의 첫 신체계측은 이상 상태 사정과 성장발달 사정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므로 중요합니다. 측정치는 서로 비교해 보고 추후 측정 시 연속 기록하여 추이를 관찰해야 의미가 있습니다. 몸무게는 신생아용 체중계에 아기를 올려놓고 측정하며, 정상범위는 2.7~4.0kg이고, 평균 3.4kg입니다. 체중은 과도한 세포외액의 손실과 태변배설, 섭취의 제한으로 인해, 생리적으로 생후 3~4일경까지 출생 시 체중의 약 5~10% 감소했다가 생후 10일경 회복됩니다. 

 

머리둘레는 줄자로 눈썹 위에서부터 후두골의 가장 돌출된 부위를 지나는 길이를 재며, 평균 33~35cm입니다. 머리둘레는 보통 가슴둘레와 같으나, 머리변형이나 부종이 있을 경우 약 2~3cm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48시간 이내에 반복 측정합니다. 만일 머리둘레가 가슴둘레보다 4cm 이상 클 경우 수두증을 의심할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측정과 추후 관찰을 합니다.

 

가슴둘레는 중간 호흡 시 유두 위를 지나 척추와 수직인 선을 따라 등의 견갑골 아래를 지나는 길이를 줄자로 측정합니다. 평균 30~33cm로 보통 머리둘레보다 2~3cm 작습니다. 배둘레는 줄자로 배꼽을 지나 척추와 수직인 선을 따라 복부둘레를 잽니다. 복부팽만이 있을 경우 연속 측정하여 복부 변화를 사정합니다. 키는 앙아위에서 다리를 펴고 발바닥을 수직으로 한 뒤 두정부에서 발뒤꿈치까지의 길이를 줄자로 측정하며, 평균48~55cm입니다. 두혈종이나 산류가 있는 경우는 두정골의 끝부분을 찾아서 측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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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분만기록 및 출생력 확인

 

산모의 임신 및 분만기록을 통해 신생아에게 영향을 미치는 문제점과 정상에서 벗어난 상태를 검사하고 즉시 적절한 치료와 간호중재를 시행합니다.

 

 

4) 재태기간과 출생 시 체중의 사정

 

재태기간의 사정은 태아 이환율과 사망률이 재태기간과 출생 시 체중에 밀접하게 관련되므로 중요합니다. 신생아의 성숙도를 사정하여 재태기간을 추정하기 위한 방법으로 신생아 성숙도 사정표를 이용합니다. 이는 22~44주 사이 신생아의 재태기간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이 도구는 신체적 성숙도와 관련한 체위, 손목 굴곡 정도, 팔꿈치 굴곡 정도, 대퇴 굴곡 정도, 스카프 징후 문항의 6항목과, 근신경계 성숙도와 관련한 피부, 솜털, 발바닥 주름, 유방, 눈과 귀, 남아 및 여아 생식기 문항의 6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채점방법은 신생아에 대한 각 문항을 평가하여 각 항목에 -1~5점 사이의 점수를 매긴 후 총점을 합하고, 성숙도 채점표에 의거하여 총 득점별 재태기간을 추정합니다. 평가 시기는 출생직후에서부터 생후 42시간까지 어느 때나 가능하며, 재태기간이 26주 이하의 신생아는 생후 24시간 이내에 평가해야 합니다. 출생시 체중 또한 신생아 사망률과 이환율에 관련이 있으므로 함께 사정되어야 합니다. 

 

재태기간은 출생 시 체중보다 신생아의 성숙도와 더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체중만으로 재태기간을 추정할 수 없습니다. 출생 시 신체크기는 유전적 영향이 크므로 사정 시 다른 가족 구성원의 체격을 참조해야 합니다. 출생 시 체중과 재태기간에 의한 신생아의 분류는 사망률 예측과 신생아 관리에 지침이 됩니다. 출생 시 체중이 재태기간에 비해 적절한지를 확인하기 위한 자궁 내 성장곡선은 신생아의 출생 시 체중, 신장, 두위가 표준화되어 있습니다.

 

체중이 재태기간에 적절한 신생아는 10번째 ~90번째 백분위수 사이에 해당되며, 재태기간에 비해 큰 신생아는 90번째 백분위수 이상으로 태아기 동안 빠른 속도로 성장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재태기간에 비해 작은 신생아는 10번째 백분위수 이하로 태아기 동안에 성장률의 지연이 있었다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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